자사주 매입 이유와 효과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을 간혹 듣게 됩니다. 

왜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은 자사주 매입 이유와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사주 매입이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기업이 자기 회사 주식을 주식시장에서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회사들은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지만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다시 매입하게 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자사주 매입 이유

1. 현금성 자산 지출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는 주로 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이 풍부할 때 하게 됩니다. 

해당 산업에서 확장한 기업들은 대차대조표에 거액의 자본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담이 되게 됩니다. 

주주들은 경영자가 주주의 이익에 상충되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회사의 남아 있는 현금을 주주들에게 나누어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주식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입하여 투자자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자본의 전반적인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2. 주가 방어 전략

주주들은 배당금을 원합니다. 

기업은 순이익을 배당금으로 나눠줄 수도 있고 자사주 매입을 통해 나눠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 가치가 100억 원, 주식 수가 100만주인 특정 기업의 주가는 1만 원입니다.

20억원으로 자기 회사 주식 20만주를 매입하게 되면, 기업가치는 80억으로 감소하지만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수가 80만주로 줄어 주가는 그대로 1만원을 유지하게 됩니다. 

 

배당은 규칙적으로 지급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에 배당금이 갑자기 크게 바뀌는 것에 대해 주주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가급적 배당을 줄이려 하지 않으려 합니다. 

반면 자사주 매입은 주주들 입장에서는 일시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에 기업은 시기와 규모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방어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3. 주가의 저평가를 알리기 위한 전략

시장에서 형성된 주가가 회사가 자체 평가한 주가보다 싸다면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주가가 오른 후 되팔면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들였다가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다시 발행할 수 도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자기 자본을 늘릴 수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실제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을 때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합니다.

 

 

자사주 매입 효과

이미지 출처 : <조선비즈> 자사주 매입 기업의 절반, 주가 떨어졌다 

 

위 이미지를 참고해보아도 자사주 매입 = 주가 상승이라는 공식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자사주 매입만으로 주가가 상승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사주 매입 효과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되면 그 기업이 재정적으로 튼튼하고 더 이상 과잉 지분 자금(현금)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에 자사주 매입은 결국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미래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기도 합니다. 

 

다만, 무리한 자사주 매입을 위한 대출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출이자가 세액 공제가 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대출을 하여 자사주 매입 자금을 조달하기도 합니다. 

부채는 기업이 위기에 빠졌을 때 필요한 현금 보유를 고갈시키기도 합니다.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하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자사주 매입이 단순히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는 기업이 처한 여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내가 투자한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된다면 어떠한 이유로 자사주 매입을 하는지 신중히 알아보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