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기준금리 시장금리 인상은 경기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junymoney 2021. 10. 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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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를 보다 보면 금리가 인상된다는 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리는 무엇일까요? 금리가 인상되면 경기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금리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라고 크게 불리는데 둘의 차이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금리가 무엇이며 금리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

금리는 한 마디로 돈의 가격입니다. 

일반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가격이 있는 것처럼 돈을 빌려주고 받는 금융시장에서도 가격이 형성되는데 이를 금리라고 합니다. 

금리란 원금에 지급되는 기간당 이자를 비율로 표시한 것으로, 오늘날에는 이자율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높으면 이자율이 높다, 금리가 낮으면 이자율이 낮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금리는 크게 기준금리, 시장(시중)금리, 실세금리로 분류됩니다.  

 

기준금리 시장금리 이해하기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는 금리 수준과 통화량을 고려해 통화정책 관점에서 결정하는 금리입니다.

기준금리는 다른 금리와 함께 정책금리, 공금리, 표준금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와 달리, 민간 가계, 기업 사이의 돈거래에서 시장 원리에 따라 그때그때 결정되고 조정되는 금리입니다. 

시장금리는 실세금리, 시중금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중앙은행)이 평소 시중 은행과 거래하면서 적용하는 금리의 기준이 되고, 보통 시장금리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때문에 한국은행(중앙은행)과 자금 거래를 하는 시중은행들은 낮은 금리로 중앙은행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 입장에서는 한국은행(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게 되면 시장금리보다 싼 비용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시중은행은 예금을 받고 대출을 내주는 대신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를 수익으로 얻습니다. 

 

한국은행(중앙은행)은 은행들이 기업과 가계를 상대로 거래하는 시장금리를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정책 의지를 갖고 은행들과 거래하는 기준금리 수준을 조정합니다. 

 

한국은행기준금리추이그래프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자료출처: 뉴시스 [기준금리 인상] 대출금리 언제부터 오를까 '촉각' 

기준금리 상승/하락에 따른 경기변화

기준금리 상승

한국은행(중앙은행)이 시중은행들을 상대로 대출금리를 올리면, 은행도 가계나 기업들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은행도 대출금리를 올리게 되고 은행을 통해 시중으로 흘러가는 통화량이 줄어들며 자금시장에서는 수요에 비해 자금 공급이 적어지므로 시중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기준금리 하락

반대로, 한국은행(중앙은행)이 시중은행들을 상대로 대출금리를 낮추면, 시중은행도 고객 상대로 대출금리를 내릴 수 있게 됩니다.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수요가 늘어나고, 대출을 많이 할수록 은행 입장에서는 영업이익을 키울 수 있으니 다시 대출금리를 내리게 됩니다. 

이렇게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리면 은행을 통해 시중으로 흘러 들어가는 통화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즉, 한국은행(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게 되면 시장금리도 기준금리를 따라 움직이게 돼있습니다. 

한국은행(중앙은행) 기준금리가 기준이나 방향이 되기에 기준금리를 표준금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준금리를 이렇게 조정하는 것을 금리정책(금리조정정책)이라고 부릅니다. 

기준금리 조정이 시장금리 뿐만 아니라 통화량 규모, 금융정책과 시장 금융기관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는 금융뿐 아니라 경기에 미치는 파급력도 큽니다. 

 

그렇기에 정부는 경기 대책의 일환 중 하나로, 한국은행(중앙은행)과 협의해 금리정책을 시행합니다. 

 

 

즉, 기준금리 상승과 하락의 경기변화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 수요에 비해 너무 많고 경기가 과열됐을 때는 한국은행(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립니다. 

이는 아래와 같은 경기변화를 일으키도록 정책을 유도합니다. 

 

기준금리 상승 >> 시장금리 상승 >> 자금 수요 축소 >> 통화량 축소 >> 기업투자 둔화 >> 경기진정 

 

경기가 침체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한국은행(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리게 됩니다.

이는 아래와 같은 경기변화를 일으키도록 정책을 유도합니다.

 

기준금리 하락 >> 시장금리 하락 >> 자금 수요 확대 >> 통화량 확대 >>기업투자 활성화 >> 경기상승

아래 그래프를 보면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시장금리의 일종인 국고채가 같이 변동하는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및시장금리추이그래프
한국 기준금리 및 시장 금리 추이

자료출처 : 한국금융 뛰는 채권시장 금리.. "4분기 금리 변동 불가피"

 

최근 코로나로 경기가 침체되었기에 기준금리를 내렸으나, 경기가 회복되며 진정된다고 판단을 하여 조금씩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시중은행에게 대출을 많이 한 대출자에게는 더 큰 금리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빛투, 영끌과 같은 신용대출로 주식, 부동산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이자 상환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즉,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의 이자 상환부담도 커지게 됩니다. 

이번 한국은행(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를 진정시키려고 하는 의도보다는 초저금리 기조를 끝내며 금리 상승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금리가 인상되게 되면 가계의 대출 부담과 부동산 시장의 성장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에 대해 알아보고 기준금리 상승, 하락에 따른 어떤 경기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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